대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경쟁력이 ‘한자리에∼’
대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경쟁력이 ‘한자리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1.2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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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4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 개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동부하이텍·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의 기술과 투자방향을 국내 중소 장비·부품·소재기업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 5곳과 중소기업 15곳을 비롯해 관련 기관 간에 체결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생태계 협약’의 후속조치로 27일 엘 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과 투자정보제공, 공동기술개발 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설명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날 강창진 삼성전자 전무는 최근 급변하는 정보통신산업의 환경 속에서 반도체가 지속적으로 초고속·고용량 등을 비롯해 고 신뢰성 제품개발이 요구되고 있음을 강조한 뒤 앞으로 휴머노이드(humanoid)와 바이오사이언스 분야의 칩 수요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윤석 SK하이닉스 상무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기술적 이슈와 한계극복방안을 설명한 뒤 자사의 글로벌 투자동향과 STT-MRAM·PCRAM·ReRA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이윤종 동부하이텍 연구소장은 자사의 제품과 공정별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공정개발계획에 따른 필요 기술과 투자방향을 설명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최근 LCD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수요 창출을 위한 자사의 대형 OLED TV와 모바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플라스틱 OLED, 투명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군에 대한 기술개발현황과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유문현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유비쿼터스 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산업을 조망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성능·디자인·융합측면에서 발표했다.

한편 이날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은 “세계 2위인 우리 반도체산업과 세계 1위인 디스플레이산업이 지금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기업 단순한 공동연구개발 차원을 넘어 미래기술개발전략까지 공유함으로써 함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수”라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가 힘을 합쳐 중소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에 주력하는 새로운 상생협력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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