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핸드폰엔 휘어지는 배터리
휘어지는 핸드폰엔 휘어지는 배터리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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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플렉시블 리튬 이차전지 특허출원 증가
휘어지거나 접히는 플렉시블(Flexible) 정보통신기기 출현과 함께 플렉시블 리튬 이차전지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10년간 리튬 이차전기 관련 국내 특허 출원건수가 7181건으로 연평균 11.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플렉시블 배터리 출원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총 24건에 불과했으나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07건으로 최근 크게 증가세를 보였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플렉시블 리튬 배터리 관련 LG화학이 58%, 삼성SDI가 9%를 각각 점유했다.

세부적인 기술 분야별 출원비율은 웨이러블 정보통신기기에 적합한 케이블 배터리가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네모난 파우치 배터리에 곡면(Curved) 형상가공기술이 22%, 유연성을 가진 박막전지가 10%를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전지업체들이 지금까지 우수한 제조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관리능력으로 세상에 없던 디자인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창조적인 기술력으로 우위를 다졌다”면서 “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강화를 통한 전략적인 기술개발과 원천기술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좌우로 휘어진 곡면을 가지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고, 바로 뒤를 이어 LG전자도 상하로 휘어진 형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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