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국무총리, 수출관문 인천항서 현장국정 펼쳐
정 국무총리, 수출관문 인천항서 현장국정 펼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12 17: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관계자 애로·건의사항 듣고 현장서 해법 찾아 시행
정홍원 국무총리가 새해를 맞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면서 우리나라 수출관문인 인천항을 10일 방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수출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곧바로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해법을 찾아 시행하는 등 현장국정에 나섰다.

특히 이날 정 총리는 “지난해 우리가 무역3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으나 아직도 수출기업,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수출현장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언급한 뒤 “이를 해결해만 진정한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논의하기 위해 이곳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특히 통관 등 수출절차와 관련한 건의를 쏟아냈다. 이에 정 총리는 관계부처 차관 등 참석자들과 즉각 논의를 거쳐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는 원청업체가 협력업체에 원산지증명서와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자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세관과 FTA활용지원센터 등 제3기관에서 협력업체의 원산지증명이 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이른바 ‘원산지 확인서 제3자 확인제도’를 2월부터 전국 6개 세관본부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또 현재 인천신항이 건설 중이지만 인천세관과 거리가 15km나 떨어져 있어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현장에 상주하는 ‘원-스톱 수출입 통관지원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 중 일부는 관계부처와 기관에서 즉각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일부 해결되지 못한 문제에 대해선 추후 관계부처가 협의,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컨테이너부두를 방문, 근무자들에게 “우리가 무역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한 뒤 “무역대국, 경제 강국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 수출종사자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