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언론, 3년간 파생상품 손실 6000억 원 달해 보도
가스공사, 투기적인 외환운영하지 않는다고 진화 나서
가스공사가 달러로 구매한 천연가스를 국내 도시가스호사와 발전회사에 원화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환 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가스공사는 외환 관련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투기적 외환운영은 하지 않는다고 진화에 나섰다. 가스공사, 투기적인 외환운영하지 않는다고 진화 나서
2일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금융파생상품거래로 2013년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1937억909만 원, 2011년과 2012년에 1763억8478만 원, 2217억9815만 원 등 지난 3년 간 60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이와 관련 언론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려 파생상품에 가입하고 있으나 천연가스를 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환위험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가스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기업 환 관리 지침’에 의거 원칙적으로 모든 외환거래에 대해 환율변동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환 헤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환 관련 손실이나 수익을 유발할 수 있는 투기적 외환운용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외화부채에 대한 환 이익 발생 시 이에 대한 환 헤지를 위한 파생거래에서는 같은 수준의 파생거래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로 파생거래 손실이 실제 손실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기타 통화스왑과 이자율 스왑에서 발생하는 파생손실은 반대계정인 와환손익계정에서 같은 수준의 이익이 발생하므로 실질적인 손실을 발생시키기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거래대금의 경우 외상매입일과 실제대금지급일 차이로 인해 환위험이 발생하는 바 위 기간의 환 변동에 대비한 환 헤지로 선물환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파생거래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불측의 손실과 이에 따른 가스요금 인상요인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라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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