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수출입 집계결과 ‘수출 늘고 수입 줄어’
2013년 수출입 집계결과 ‘수출 늘고 수입 줄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01.0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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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442억 불 흑자 실현하는 등 무역 3관왕 달성
2014년도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수출증가 확대 기대
2013년도 수출입동향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4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무역 3관왕을 달성했다. 올해는 세계경제 회복추세에 맞물려 수출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교역둔화에도 불구하고 2013년 수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5597억 달러, 수입은 0.8% 감소한 5155억 달러, 무역수지는 442억 달러 흑자를 실현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특히 산업부는 2011년 이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수출·무역수지 흑자규모 사상 최대치 경신 등 무역 3관왕을 달성했고, 기업규모별로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수출은 중국·미국 등 주력시장으로의 수출확대와 무선통신기기·반도체 등 정보통신(IT)제품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2.2%나 늘었다. 지역별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경기회복 추세에 의거 미국과 유럽연합(EU)로의 수출이 개선된 반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반도체·가전제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2013년 하반기 이후 선박·자동차 등의 수출이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는 모바일 기기 수요확대로 메모리와 낸드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수출 1위 품목에 등극했다. 반면 철강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나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가스와 석유제품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유·철강·석탄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또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제조용장비·LCD 수입은 감소했으나 원동기부품·운반하역기계 등 기계류 수입은 증가했다.

한편 2014년도 무역여건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전망 등은 긍정적인 요인, 미국 출구전략과 신흥개발도상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전망됐다.

2014년도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추세에 의거 대부분의 품목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입은 유가 등 각종 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국내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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