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두산重, 발전설비 예비부품 공동 운영키로
발전5사·두산重, 발전설비 예비부품 공동 운영키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3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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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품 공동운영 협약 체결…신속한 복구체재 구축 기대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나라 발전설비의 절반이상을 보유한 발전5사가 정비예비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는 국내 유일한 발전설비 제작회사인 두산중공업과 발전설비 정비예비부품의 효율적인 관리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키 위해 지난 30일 ‘발전설비 정비예비부품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발전5사는 발전회사별 별도로 보유·관리하던 동일 발전설비 예비부품을 최적 품목·수량만큼 한 장소에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또 제작회사인 두산중공업은 정비예비부품 사용에 따른 부족 품목·수량을 직접 제작·보충하는 등 품질확보와 신속조달, 비상복구가 가능하도록 돕게 된다.

이와 관련 발전5사와 두산중공업은 내년 1∼2월 중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보관창고 신축과 정비예비부품 선정, 통합정수 확보 등의 공동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 방안은 기술협의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날 심야섭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국가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에너지시설 공공기관과 민간 제작회사인 두산중공업이 협력해 고가이며 조달에 장기간 소요되는 발전설비 핵심 예비부품을 공동운영하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기업 간 소통과 협업으로 비용절감과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공공기관으로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발전5사는 국내 발전설비용량의 51%인 4407만kW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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