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사>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사장
<2014년 신년사>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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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3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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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가족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남동가족 모두 영롱하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다짐하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셨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뛰어난 역량과 저력을 발휘하여 명실상부한 발전산업 리더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보람의 한 해였습니다. 당기순이익 1,6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 유연탄 경제적 구매 5년 연속 1위, 설비이용률 1위 등 각종 경영지표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국가품질대상 대통령표창, 인재경영대상 등 각종 권위의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 구성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로서 2,000여 남동가족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저는 남동발전의 CEO로서 우리의 비전 달성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새해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고자 합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도전하는 역동적인 남동인의 모습을 기대하며 올해 추진하여야 할 역점과제를 제시하니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건설사업 적기 추진에 매진합시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은 국가와 국민이 우리에게 위임한 절체절명의 책무이자 사명입니다. 평상시 철저한 설비관리를 통해 동·하절기 전력피크시에는 단 한 건의 설비고장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계획예방정비는 공기단축 등 수익성 보다는 신뢰성 중심의 완벽한 정비를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진단장비의 첨단화, 진단기법의 고도화 등 예방정비체계를 업그레이드해야 하겠습니다. 상업운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영흥 5,6호기와 여수 1호기는 차질없는 공정관리를 통해 적기 준공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건설현장은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안전하고 청결한 작업장을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가치창조 및 재무건전성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확보합시다.

최근 공기업의 방만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비상경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사업구조 개선, 관리구조 개선 등 주요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경영효율화 및 재무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부서간, 구성원간 유기적인 협업과 융합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부채 증가억제 및 부채비율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투자사업에 대한 철저한 경제성 평가, 전략적인 출구전략 수립, 체계적인 차입금 포트폴리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전 임직원은 이삭줍기를 하는 마음가짐으로 요소요소에 숨어있는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수익증대 요인을 발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혁신의 내재화 및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여야 하겠습니다.

경제·금융의 글로벌화, 기업간 무한경쟁,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작금의 경영환경은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례답습을 파괴하는 창의적인 발상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혁신의 지속성은 즐거움과 창조에 있습니다. 전 직원이 혁신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내재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창출은 남동발전의 희망인 만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소 건설 및 운영기술 등 우리가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재정비하고 인력양성 로드맵을 구축하여 핵심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넷째,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최근 공기업의 비윤리적인 사건·사고사례로 인하여 공기업 전체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도 큰 위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남동가족에게 청렴과 윤리를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의 준거로 삼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겸허한 자기관리’, ‘책임있는 업무자세’, 공정한 업무처리‘ 등 3대 윤리적 업무처리 기준을 준수하여 주시고 바람직하지 못한 관행과 관습을 적극적으로 타파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소외된 이웃에게 본업의 특성과 연계한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함으로써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며 협력중소기업 해외 수출 500만불 달성 등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실질적 효과를 거두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소통과 신뢰의 KOSEP 고유의 기업문화 조성에 노력하여 주시길 당부합니다.

회사의 중심은‘사람’이며, 즐겁고 신나는 일터가 조성될 때 구성원은 일에서 보람을 느끼며 고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기본적인 전제는 소통의 활성화를 통한 구성원간 상호 신뢰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사업소, 부서간, 직급간, 직군간 벽허물기를 통하여 상호 이해의 폭을 증대시키고 조직역량을 극대화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노와 사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멀리 가기 위해서는 두 바퀴가 조화롭게 굴러야 합니다. 노사화합 없이는 지속성장을 기대가 어려운 만큼 노사간 소통, 배려, 존중을 통해 협력적·상생적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남동발전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발전회사 창립이후 13년 동안 그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회사를 성장, 발전시켜 온 저력이 있습니다. 올 한해도 많은 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쁜 일, 힘든 일이 공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열정과 혁신으로 가득한 남동가족이 있기에 어떠한 난관도 돌파할 수 있으며, 오히려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이룰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남동가족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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