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용 지진조기대응시스템 본격 개발
철도용 지진조기대응시스템 본격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30 15: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질자원硏, 철도기술硏과 융·복합 연구협력협약 체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지진조기대응시스템을 도입키로 한데 이어 국내 지반환경을 고려한 지진피해 위치 등에 대한 연구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융·복합 연구협력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철도지진조기대응시스템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 지진피해를 야기하는 S파에 앞서 진행되는 P파의 진폭변위와 최대주기를 측정, 임박한 지진의 피해위치와 세기를 예측함으로써 열차운행을 조정,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철도지진조기대응시스템 핵심기술인 국내 지반환경을 고려한 지진피해 위치·규모의 조기예측과 조기대응통합시스템, 철도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기술, 지진계측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협력을 활성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기존 경보소요시간을 20초 이내로 단축, 지진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위치·세기예측을 통해 열차운행을 조정하는 등 비상대응체계가 구축될 수 있게 된다.

김규한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그동안 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해 온 국내 지반환경을 고려한 지진대응 핵심 원천기술을 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철도교통에 실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만 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예측 원천기술을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실용화해 더욱 안전한 철도시스템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부고속철도에 35개의 지진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나 지진발생 시 철도시설물의 이상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단순 모니터링 기능만 갖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