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김진처 기자] LS산전(대표이사 구자균) 전력시험기술센터가 세계적인 전력기기 인증기관인 영국의 ‘ASTA(Association of Short-circuit Testing Authorities)’로부터 국내서 최초로 ‘고압기기·배전반에 대한 무입회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LS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는 기존 저압분야와 함께 고압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시험을 할 수 있게 돼 국내외 고객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테스트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센터가 평가한 제품의 성능결과는 ASTA의 평가결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인증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ASTA인증의 인지도가 높은 아시아와 중동지역 해외수출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근 LS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장은 “최근 품질성능과 함께 신뢰성 확보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높아져 기술성능검증과 인증능력 확보가 중요해졌다”면서 “LS산전은 전력분야 국내 최고의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전력시험기술센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인증함으로써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ASTA는 지난 1938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적 전력기기분야 국제인증기관으로 120년 역사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그룹에 소속돼 국가별 다양한 규격·기준에 따라 제품을 시험·인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