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40조원 베트남 발전시장 거점 확보
두산重, 40조원 베트남 발전시장 거점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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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원 빈탄 4 석탄발전 프로젝트 계약 체결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40조 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3년 전 몽중 2 화력발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빈탄 4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늘어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베트남 전력공사에서 발주한 빈탄(Vinh Tan) 4 석탄화력발전소(60만kW급×2기)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24일 베트남 현지에서 1조600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의 설계와 기자재 제작·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18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 수주로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발전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베트남의 발전설비생산거점인 두산비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시아발전시장 진출 확대에 한층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0년 1조40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몽중(Mong Duong) 2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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