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전력용어! 우리말로 바꿔
어려운 전력용어! 우리말로 바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10 17: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일본식 한자 등 425개 용어 알기 쉽게 변경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그 동안 관행적으로 사용했으나 이해하기 어렵고 시대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전력용어 435개를 알기 쉬운 말로 변경·적용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작업은 전력용어가 기존의 어려운 전문용어 개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알기 쉬운 용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한전은 학계 전문가와 공동으로 전력용어를 검토하고 국가정책기관인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쳤다.

특히 일본식 한자와 어려운 축약어 등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고친다는 원칙으로 이 작업이 이뤄졌으며, 경간과 회선긍장 등은 지지물간 거리와 회선길이 등으로 가공지선과 인입선, 이도 등은 공중 낙뢰유도선과 고객공급선, 늘어짐 등으로 쉽게 바꿔 부르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이번 용어정립결과가 직원과 고객과의 의사소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사내 기준서와 절차서 등의 개정작업을 거쳐 반영할 계획이며, 또 핸드북으로도 제작해 관계기관에 배부할 방침이다. 또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용어를 쉽고 정확하게 쓰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용어개선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로 소통하는데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