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원전가동정지…원전특별관리대책 가동
잇따른 원전가동정지…원전특별관리대책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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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특별관리기간 정하고 집중 점검에 나서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최근 잇따라 원전고장정지로 전력수급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이 대책을 내놨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고리원전 1호기와 한빛원전 3호기의 잇따른 고장정지로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원전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원전과정정지 최소화 등 안정적인 원전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먼저 한수원은 본사에 발전운영팀장 등 3명, 원전본부에 운영실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구축·운영하는 동시에 원전고장정지 시 신속한 원인파악과 초기 복구조치가 가능한 24시간 비상대응팀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본부에 대한 비상대응체제를 책임감을 갖고 체계적으로 운영키 위해 이 기간 중 본사 경영진의 원전본부별 담당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건설본부장은 고리원자력본부, 안전기술본부장은 한빛원자력본부, 설비본부장은 월성원자력본부, 발전본부장은 한울원자력본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한수원은 오는 16일 이전에 모든 전원고장정지 유발 취약설비의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관리기간 중 점검주기를 반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또 본사 종합상황실과 원전본부 주제어실에서 운전 상태를 집중 감시해 이상신호 발생 시 선제적 정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정지됐던 고리원전 1호기는 정비를 마치고 지난 5일 발전을 재개했으며, 한빛원전 3호기는 현재 고장설비를 교체 중에 있으며, 교체완료 후 발전이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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