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해외진출 기반마련 역량 집중
광해관리공단, 해외진출 기반마련 역량 집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05 09: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콜롬비아 현지서 세미나 개최…페루에 토종기술 전수키로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광해관리공단이 우리 광해관리기술을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콜롬비아 현지서 광해관리 세미나를 개최해 분위기를 띄운 동시에 이에 앞서 페루정부와 광업환경 개선에 협력키로 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국내 최신 광해관리 정책·기술과 콜롬비아 광해실태조사 결과·개선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콜롬비아 현지에서 ‘지속가능한 광산 개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광해관리공단과 콜롬비아 광업에너지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의 도움으로 열렸다. 특히 이날 세자르 디아즈 게레르 콜롬비아 광업에너지부 차관, 추종연 주콜롬비아 한국대사 등을 비롯해 현지 광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우리의 광해관리기술을 적용한 광산 배출수 처리와 광물찌꺼기 무해화 컨설팅사업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콜롬비아와 광해관리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광해관리공단은 지난해 6월 콜롬비아와 광해관리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공동 광해실태조사, 광해관리제도 컨설팅 등 콜롬비아 광해관리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이에 앞서 우리의 광해방지기술과 관리경험을 페루에 전수키로 하고 지난달 28일 페루 현지에서 에너지광업부와 ‘광업환경 개선 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Inter-Institutional 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들은 이 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기술교류를 위한 세미나·워크숍 등 인력교류를 비롯해 광해방지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이 기본합의서를 통해 현지 광산의 광해방지사업 수주와 효율적인 광해관리를 위한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페루 광해방지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타바타 비방코 가스티조 페루 에너지광업부 사무차관과 만나 페루의 무분별한 광산개발에 대한 문제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