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인천종합에너지 매각하라더니…
[2013 국정감사]
인천종합에너지 매각하라더니…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0.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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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원, 공공재 가격안정성 차원서 재검토돼야 주장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MB정권에서 추진한 선진화정책의 일환으로 지역난방공사에서 보유한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에 대한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야당의원들이 2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공재 가격안정성 차원에서 매각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완주 의원(민주당)은 지역난방공사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인천종합에너지 매각계획을 의결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의 공공기관 민영화가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사유인 공적기능완료가 우리나라가 에너지복지실현이 완료됐다는 의미인지 궁금하다”면서 “올해부터 겨우 이익을 내는데 부채를 갚겠다고 팔아버리는 지역난방공사의 태도는 수장도 없는 기관의 민영화를 위한 성급한 처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전순옥 의원도 “인천종합에너지가 작은 규모이며, 현재까지 실적은 좋지 않지만 사업의 특성상 잠재적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지난 네 차례에 걸친 매각시도 당시 대기업 특혜와 헐값 매각의혹이 있어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종합에너지는 지역난방공사에서 50%, 인천시에서 30%, 삼천리에서 20% 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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