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총회 우리 저력 보여주자
세계에너지총회 우리 저력 보여주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05.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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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세계 100개국 5000명 이상의 에너지리더가 한 자리에 모인다. 에너지 분야 최고 권의를 자랑하는 회의가 세계에너지총회가 달구벌(대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에너지총회는 세계에너지 분야의 이슈를 집대성하고 앞으로의 산업을 이끌어갈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장으로 꾸며진다. 3년마다 열리다보니 기대감도 한층 높다.

특히 올해 세계에너지총회는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열리다보니 각국의 원전정책 변화를 비롯해 에너지정책 변화를 읽어볼 수 있는 유익한 장으로 열린다. 또 미국 등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급부상한 셰일가스를 비롯해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이슈에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이 총회의 주제가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임을 감안할 때 금융과 기술혁신이 미래 에너지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처럼 세계에너지총회는 에너지 관련 모든 정보가 집중되는 아주 중요한 장이다. 해외 각종정보가 수집되는가 하면 반대로 우리의 에너지 환경과 경쟁력을 직접 선보이는 등 우리나라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뿐만 아니라 장관급 인사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를 안방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메리트 있는 일이다. 그 동안 녹색성장으로 다져진 우리 에너지기술이 이미 선진국 수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최근 우리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국제기후기금 등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하면서 이니셔티브를 잡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성공적인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해 미래 에너지 이슈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음을 당당히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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