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난, 전력공급능력 확보로 극복해야
전력수급난, 전력공급능력 확보로 극복해야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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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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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2일 서울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인 대전과 대구, 광주 등에서도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서울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고 평년보다 3일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최저기온은 서울 2℃, 대전 0.5℃, 광주 2.8℃ 등으로 영상을 기록한 반면 수원 영하 0.9℃, 철원 영하 3.8℃, 대관령 영하 7.2℃를 기록했다.

기상청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한파가 유난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수급난도 덩달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핵심 포인트는 전력수요관리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발전설비가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

최근 들어 원전이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원전설비도 기계다보니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고, 더군다나 예민한 설비다보니 발전정지에 민간하게 반응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정지됐던 월성원전 1호기의 경우는 한수원 직원들의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1시 39분 정지된 월성원전 1호기의 원인은 운전원의 조작실수. 당시 근무 중이던 원전 운전원이 차단기를 잘못 조작하면서 일부 기기에 전원공급이 중단됐다.

올 겨울에는 이 같은 사소한 실수조차 허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전력수급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체계적인 전력수요관리에 앞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첫걸음은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것.

이미 전력당국은 겨울철 전력수급난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전력시스템으로 볼 때 아무리 어렵더라도 광역정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다만 단 한 가구에 정전만 발생해도 국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전력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올 겨울 어느 때보다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한 치의 오차 없이 발전설비를 가동하는 것만이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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