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시설물 관리에 예산 아끼지 말자
LP가스시설물 관리에 예산 아끼지 말자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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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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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최근 삼척의 한 노래방 건물에서 대형 LP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로 해당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반경 50m 인근 상가의 창문과 외벽도 크게 훼손되는 등 이 지역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앞서 이 지역의 한 교회에서도 LP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10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LP가스폭발사고와 관련 가스안전공사에서 실시한 사고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LP가스사고 중 검사대상 LP가스시설이 7.6%인 반면 검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LP가스시설물은 92.4%에 달했다. 검사 대상 유무에 따라 사고발생률이 천차만별이다. 점검 대상이 아닌 경우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 검사 대상의 LP가스시설물에 대한 정기적으로 체계적인 점검이 이뤄지지만 검사 대상이 아닐 경우 관리자의 관심이 극히 떨어져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잇따른 LP가스폭발사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사장 주재로 특별대책회의를 연 자리에서 법정검사 제외시설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완성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정기검사 신청 주체 등 현행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키로 했다.

바람직한 일이다. LP가스시설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LP가스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소홀했던 LP가스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정부도 관련 예산을 일찍이 편성해 삼척 노래방 LP가스폭발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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