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도전적이고 해볼 만한 일”
“매우 도전적이고 해볼 만한 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8.0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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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식 氏, 4년 만에 광물자원公 사장으로 공직복귀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고정식 前 특허청장이 4년 만에 공직에 복귀했다.

고정식 신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8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석유와 가스는 국내서 독점권을 갖고 있으나 광물은 그렇지 않다”면서 “매우 도전적이고 해볼 만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 신임 사장은 광물자원공사 임직원들에게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 개인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 일이 가치를 창조할 수 있고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으며 신뢰를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언급한 뒤 “상대방에 대한 진정성 특히 광산 커뮤니티에 대한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그는 공기업을 움직이는 철학은 가치창조와 동반성장, 정도경영 등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고 신임 사장은 5대 경영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고 신임 사장은 “조직이 오래됐다 할지라도 이전 선배들의 지식이 전수되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에서 반복을 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과거의 지식과 지금의 지식이 바로바로 공유해야 하는 등 (광물자원공사는) 지식공동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끝에 실패한 경우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실패의 경험을 미래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 신임 사장은 인사의 중요성을 어필하기도 했으며, 기술적 역량을 키워 전문가 집단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즐거운 직장이 돼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고 신임 사장은 “광물자원공사 사장으로써 미래의 일거리를 줄 수 있는 유산을 남기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선 조직 구성원들의 이해와 따뜻한 격려가 함께 공존해야 하고 남을 밟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 신임 시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와 지식경제부에 입관해 자원정책과장과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에너지산업심의관, 특허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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