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빈곤층 희망의 빛 ‘태양에너지’
에너지빈곤층 희망의 빛 ‘태양에너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5.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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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햇빛 나눔 희망전기사업 첫 결실 맺어
남부발전, 송파나눔발전 준공시켜 상업운전 개시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태양광에너지가 우리 주변 에너지빈곤층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 동서발전에서 추진하는 햇빛 나눔 희망전기사업의 첫 번째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또 남부발전의 송파나눔발전소도 최근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은 전국 사업소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에너지빈곤층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주는 ‘햇빛 나눔 희망전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남구 야음장생포동에 첫 번째 사업을 마무리 짓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사업소 주변지역의 에너지빈곤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주는 것으로, 수혜가구는 태양광발전설비용량 2.3∼3kW으로 한 달에 200∼300kWh의 전기를 공급받게 된다.

특히 이날 준공식과 함께 울산화력 직원 15명은 이 주택을 방문해 주변 청소와 함께 노후전기설비를 점검한 뒤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이날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내달 초까지 당진과 울산에 위치한 당진화력과 울산화력 주변지역의 10가구씩 총 20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준공될 예정”이라면서 “특히 오는 2014년까지 여수와 동해, 일산 등 총 110세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동서발전은 햇빛 나눔 희망전기사업 이외에도 전기요금 보조사업과 노후전기설비 점검·교체 봉사활동, 겨울철 난방대책지원 사업 등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송파구청과 손잡고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송파자원순환공원 재활용품선별처리장 지붕에 100kW급 태양광발전설비의 설치공사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발전소는 연간 124.1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발생된 수익금은 앞으로 20년간 관내 에너지빈곤층에 7억 원 가량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발전소 가동으로 105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남부발전은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신개념의 에너지복지사업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올해 2월 해쇠사업 진출국가인 요르단에서 ‘희망의 빛 나눔 사업’을 실시했고, 요르단 소외계층인 베두인 유목민 가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청정전기를 보급하고 있다. 또 지난 7월엔 아프리카 세네갈 빛 나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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