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술인協 도약의 발판 마련 원년
전력기술인協 도약의 발판 마련 원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2.01.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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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
교육훈련원, 공공기관 지방이전 후 부동산 변동 고려해야
회비만으로 협회운영 한계…500억원 금융기관 예치시켜야

“최근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전력분야의 효율적인 인력양성을 비롯해 관리하는 전력기술인협회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전기 분야 8개 종목에 대한 검정업무수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전력분야 전문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과 녹색성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훈련원 건립에도 매진할 계획입니다.”

최광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은 회원의 권익신장과 더불어 국내 전력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문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1년도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10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을 만났다. 그 결과 매년 제기돼 왔던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업무영역 확대와 행정위임업무과정 중 발생하는 사무실과 여타 환경의 열악함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시도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근무 여건조건의 열악함이 가장 마음에 걸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전력기술인협회가 위탁받아 수행하는 각종 민원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산화를 구축하고 설계와 감리 등 용역시장의 해외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국내 전력산업기술의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전자민원 처리를 위한 정보통합센터’구축사업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협회 운영자금과 관련 “전력기술인협회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것만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달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협회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금융기관에 500억 원 정도를 예치시켜놓고 이자로만 협회를 운영해야 보다 효율적으로 협회를 운영할 수 있다”면서 그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음을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부지원과 관련 “나름대로 구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면서 “전력기술인협회에서 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정부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정부의 중요한 자리에 위치한 정책결정자와 대화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교육훈련원 건립과 관련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이들 기관에서 사용하던 청사가 대거 매물로 나와 부동산 가격에 큰 변동이 올 것”이라면서 “당장 큰 빌딩이 처리되면 중소빌딩도 가격폭락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러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당장 교육훈련원을 구입한다면 지금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을지 몰라도 이후 손가락질 받을 수 있다”면서 “회원들이 조금만 참아준다면 3년이나 5년 후에 보다 좋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밖에도 최 회장은 효율적인 도면 작성과 검토, 건축공사 등의 BIM설계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 KEBIM 버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KEBIM이 효율적으로 업무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을 올 상반기 중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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