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 성남시 소각장 고압인버터설치 CDM인증원 등록
남동발전 해양소수력 탄소배출권 거래를 성사시킨 (주)에코아이가 최근 성남시에서 추진한 환경에너지시설 600톤 소각장 유인송풍기 고압인버터설치 프로젝트의 컨설팅을 받아 에너지관리공단 CDM인증원에 등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600톤 소각장에 대형유인송풍기의 동력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압인버터를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5월 1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 결과 기존 전력대비 연간 737만3000만kWh에 달하는 5억7000만원의 전기요금이 줄어들었다.
성남시에 따르면 그 동안 대형송풍기의 고속회전으로 인해 과다진동이 발생했고 그에 따라 송풍기 밸런스 조정과 보수작업으로 정지되는 문제점과 유지관리비가 증가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고압인버터 설치로 송풍기의 회전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고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비로 운전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와 병행해 성남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배출권 전문기업인 (주)에코아이의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에 에코아이는 에관공 CDM인증원에 의뢰해 1·2차 심의를 거쳐 등록승인 됐다.
에코아이에 따르면 성남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724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고 하반기에 실적 모니터링과 검증을 거쳐 감축실적을 정부에 판매하면 추가적으로 연간 1362만원의 정부지원금을 5년 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자체로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을 등록시킴으로써 환경친화형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지자체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수 에코아이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전국의 지자체 중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들이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활발히 뛰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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