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에너지초절약형 공동주택 시범사업 착수
주공, 에너지초절약형 공동주택 시범사업 착수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7.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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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기술 총망라... 연간 최대 38만원 절감 가능

주공이 에너지를 40%이상 줄일 수 있는 에너지초절약형 공동주택모델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고층아파트를 대상으로 그 동안 개발된 에너지절약 기술을 집대성한 모델 개발에 성공하고 의정부 민락지구에 오는 2012년 5월 준공목표로 시범단지 설계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주공에 따르면 단열부분에서 벽체에 사용되는 50mm 단열재가 80mm로 바뀌고 개구부에는 고성능 창문이 설치돼 단열성능이 30% 이상 향상된다. 또 홈 네트워크에 유비스쿼터 기능을 접목시켜 난방구간별로 시간대를 나눠 자동제어 난방에너지를 25%정도까지 감소시킨다.

이밖에도 부대시설에 태양열 급탕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건설해 공용공간에 전기를 공급한다.

주공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의 요소기술 중 단열강화부분을 모든 분양주택에 바로 적용해 1등급 설계로 전환하는 설계방침 수립을 완료했으며 연차계획으로 2009년 40%, 2010년에는 50%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내부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2009년에는 가구당 연간 전체 난방비의 40%에 해당하는 26~38만원의 난방비 절감이 가능하고 연간 10만세대 적용시 총절감액이 260~38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공은 이번 에너지절약 시범사업과 별도로 이 사업에 적용된 요소기술을 다른 분양주택에 조기 확대 적용해 에너지성능을 1등급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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