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인력 필요한 기업 “지원하세요”
연구인력 필요한 기업 “지원하세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7.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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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中企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 실시계획 발표
정부가 올 하반기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에 6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이공계 석·박사와 대기업 퇴직기술인력을 연구인력으로 신규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고용지원사업’의 올 하반기 62억4000만원 규모의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종업원수가 5인 이상이고, 부설연구소나 연구전담 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에 고급 연구인력 고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중소기업은 3년 간 석사 3600만원, 박사 4500만원, 산업체 퇴직 기술인력 48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지원은 기업당 3명까지 가능하다.

지경부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소기업의 R&D 인력부족율은 7.1%로 사무직 부족율 3.7%보다 매우 높은 실정이다. 또 그로 인해 중소기업은 제품개발 등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술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고급 연구인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후기 석·박사학위 이수자와 산업체 퇴직인력을 중소기업이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이 사업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급연구인력과 중소기업은 모집 공고에 명시된 접수기간 내 연구인력중개알선센터(www.rndjob.com)에 접속·등록하고 상호 검색·협의과정을 거쳐 고용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중소기업에서 고용지원 신청서를 오는 9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되고 고용지원금은 선정평가를 실시한 후 선정 10월부터 지급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기업 퇴직기술인력을 지원대상에 포함해 대기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지방 중소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300억원이 투입돼 1812개 중소기업에 지원된 2098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고용된 바 있다. 이중 2855건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1300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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