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부문 고유가로 LNG사용... 큰 폭 줄어
올여름 또다시 기록을 갱신한 더위로 가정상업부문 석유제품이 5.8% 증가한 반면 산업과 수송, 발전 부문은 감소해 상반기 국내석유제품 소비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3일 고유가 영향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으로 인해 산업부문 0.8%, 수송부문 4.5%, 발전부문 52.5% 감소를 기록, 올해 상반기 국내석유제품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3억8427만배럴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산업부문의 경우 부탄의 석유화학원료 사용증가로 6월 소비가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나프타와 벙커-C유, 경유 소비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2억1097만배럴로 감소했다.
수송부문에서는 제품가격 급등과 화물연대파업 영향으로 경유와 벙커-C유, 항공유 소비가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한 1억2614만 배럴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발전부문은 고유가에 따른 벙커-C유 가격상승으로 LNG 발전단가 대비 가격경쟁력 약화로 전년동기대비 52.5% 감소한 800만배럴을 소비했다.
한편 원유는 고유가에 따른 정유사의 낮은 재고 운영, 내수시장 부진, 정제시설 보수 등으로 인한 원유처리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4억3406만배럴이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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