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도 IT기술이 근간돼야”
“신재생에너지도 IT기술이 근간돼야”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7.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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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IT센터, 정부-민간, 대-中企 가교 역할 담당
과거 사고 방식 탈피… 신재생E 지식산업화 요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IT가 기반이 된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이 절실 합니다. 우리 센터는 정부와 민간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사업진흥회 소속단체로 지난 8일 설립된 그린IT융합센터의 이끌어 가고 있는 윤동훈 센터장의 말이다.

윤 센터장은 과거의 사고 방식으로 보다는 조선과 섬유산업처럼 IT를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지식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린IT융합센터는 연구과제 발굴, 기술 개발 등 본연의 업무뿐 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학계가 상생할 수 있는 구심체가 될 것입니다.”

그는 인적 및 물적 자원이 풍부한 국내 IT기술 선도기업들이 이미 회원사로 포진해 있기 때문에 상생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린IT융합센터는 삶의 질적 성장을 가져다 준 IT를 접목시켜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심에 있는 윤 센터장은 앞으로 현장화와 전문화, 세계화를 추진한다.

체계적인 현장 중심의 사업운영은 물론 선진국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의 경우 기존의 그린IT 모임을 국제적인 협의체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센터도 이에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세계 공통 숙제를 IT기술로 풀어나가는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중장기적으로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그린IT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고효율히트펌프(시스템에어컨) 실현을 통한 에너지절감 기술 및 수출 경쟁력 확보에 노력키로 했다.

또 지열과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원천 기술 개발과 Micro Cogen(소형 열병합발전)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창립원년인 올해 센터는 먼저 4개 위원회 중 실무위원회의 역할을 보다 강화시키기로 했다.

실무 위원회의 사업별 분과 및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평가회를 정례화해 사업 추진 현황 및 목표 달성률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실효적인 성과를 거둬 에너지강국을 실현하는데 우리 센터가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는 산업 발달의 근간이 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 확충에도 매진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편 윤 센터장은 KEA 전자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를 나와 뉴욕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 산업연구원(KIET) 총괄연구조정위원을 거쳐 동향분석실 책임연구원을 역임하며 삶의 궤적을 일궈왔다.

현재 광운대학교 경영대학부 겸임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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