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역장벽, '환경규제' 넘어야 산다
신무역장벽, '환경규제' 넘어야 산다
  • 김부민 기자
  • kbm02@energytimes.kr
  • 승인 2011.05.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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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 열어 대응책 마련
최신 동향소개·가이드라인 통해 수출 중소기업 지원
[에너지타임즈 김부민 기자]정부가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경부는 지난 17일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국내 기업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날 엑스포에서는 해외 탄소라벨링 등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최신 동향 세미나와 국내외 주요 컨설팅 업체와의 개별상담이 진행됐다.

오전세션에서는 ▲해외 탄소라벨링 적용사례 ▲탄소라벨링 국제 표준화 동향 ▲미국의 제품별 종합환경지표 적용사례 ▲지경부의 해외 탄소라벨 시범사업 소개 등 4개 주제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특히 세계 최대 물질 데이터베이스인 제이미 오하레(Jamie O'Hare) Granta DB 프로그램 개발 담당자가 화상을 통해 Granta DB 정보를 적용한 탄소라벨링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Granta DB는 영욱 캠브리지 대학이 구축해 소재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물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소재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소재 DB로 대체물질 활용에 사용된다.

오후세션에서는 REACH와 RoHSⅡ 등 완제품에 대한 환경규제 대응방법과 완제품에 함유된 유해물질 분석 결과 및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를 통해 환경규제 관련 최신정보와 분석보고서를 기업에 제공하고 개별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수출 중소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제물질 추가에 대비한 대체물질 개발 등 R&D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국내 기업들이 국제환경협약과 환경규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국가별 무역 환경규제 대응 가이드라인’도 제작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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