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독도 분쟁은 일본과의 자원전쟁이다
<사설> 독도 분쟁은 일본과의 자원전쟁이다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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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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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을 하고 나왔다. 잊을 만하면 터무니없는 일을 벌이는 일본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독도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군사적, 전략적, 어장으로서의 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독도의 에너지, 자원 보고(寶庫)로서 가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분쟁을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니라 에너지자원 전쟁이 깔린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미래의 청정에너지로 불리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드레이트’가 독도에 상당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독도주변해역의 해양석유자원의 보유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지구온난화 현상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하이드레이트가 눈길을 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가 지난 수년간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포지역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독도 주변 해저가 환태평양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포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라는 사실이 나타났다. 독도 주변 해저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대량 매장돼 있다는 조사보고가 나왔다.

일본은 하이드레이트 개발 경쟁 분야의 선진국으로 꼽힌다. 해저 탐사 기술은 러시아가 선두지만 자본 투입 능력에선 일본에 뒤진다. 동해쪽 해저를 포함해 이미 100년간 사용할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발견해 놓은 일본은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돌아가는 사정을 감안하면 일본이 독도에 목을 매는 이유는 더욱 뚜렷해진다.

반면 우리 정부는 독도의 자원보고로 가치를 너무 간과했다. 세계는 지금 에너지자원전쟁의 시대이다. 해마다 에너지자원을 찾아 수십, 수백억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땅에 있는 에너지자원 조차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본이 넘보지 못하게 에너지자원 발굴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독도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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