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천시는 덕적도를 100% 청정에너지가 사용되는 ‘미래의 섬 ECO-ISLAND’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는 인천시와 옹진군, 지역 5개발전사업자가 참여하게 된다.
에코아일랜드는 2014년 완성된다. 사업비는 총 300억원이 투입되며 태양마을, 바람마을, 바이오마을, 조류마을 등 테마별 에너지마을이 구성된다.
도서내 전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축전기와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도 구축될 예정이다.
경북도도 정부와 함께 울릉도를 신재생에너지로 모든 전력 수요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녹색섬’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덴마크 삼소섬(Samso)을 벤치마킹해 보다 월등한 시범 도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추진 주관 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울릉도에 단계별로 태양광과 풍력, 수소연료전지, 지열, 바이오, 소수력, 폐기물자원화 등이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고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국소적인 전력공급시스템인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이 논의되고 있다.
고무적인 점은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 관광자원과 녹색기술을 결합해 실효적 지배력을 높인다는 복안도 마련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녹색섬 프로젝트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일단은 성공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한 차질 없는 실행이다. 면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원을 골라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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