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하이드레이트를 노리는 일본”
“독도 하이드레이트를 노리는 일본”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7.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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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톤 매장량 탐내… 정부, 개발사업 속도 내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다툼을 거는 의도에 ‘에너지 자원 확보’라는 검은 속내가 깔려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두고 독도에 매장돼 있는 많은 량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때문이라는 설이 우세했던게 사실.

일본이 아직 수면위로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의 이러한 관측에는 상당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독도 주변에 확인된 가스하이드레이트 매장량만 약 6억톤. 우리나라가 향후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와 맘먹는 막대한 양이다.

‘가스하이드레이트’란 엄청난 수압과 저온 상태인 해저에서 메탄 분자가 물 분자 내에 끌려들어가 생성된다.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한 얼음 형태로,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올라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에너지 효율이 아주 높아 차세대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 열강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노형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이러한 가스하이드레이트 때문이며 분쟁의 근본적인 불씨가 되는 요인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제2의 석유라 불리는 하이드레이트는 자체가 에너지 자원이면서도 석유 자원이 묻혀 있는 지를 알려주는 지시자원이다”며 “독도 주변에 다량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다는 것도 추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의미 깊게 상기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노 의원은 또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개발 노력에 보다 속도를 내 줄 것도 주문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박효순 박사도 일본 정부가 하이드레이트에 눈이 멀어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이 2년마다 한번씩 독도 영유권 분쟁을 일으킨다고 하지만 우리 정부가 독도 주변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매장량을 확인하고 난 뒤 최근까지 일본은 보다 치밀하고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관련 한 칼럼인도 일본이 주장은 독도 주변의 자원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성 확보가 어렵고 하이드레이트 개발 기술이 미숙할지라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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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1004 2008-07-22 20:21:23
우리에게는 회수기술은 커녕 탐사기술도 없는실정이라..

많은 예산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효율적인 에너지 자원이 될 수는 없다.
왜냐 개발비가 가스값보다 월등히 아주 월등히 비싸니까..
그리고 가스하이드레이트를 개발하게 되면 해양 환경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이 있어 누구라도 쉽게 개발을 시도 할수 없다.

dn1004 2008-07-22 20:17:55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영유권주장의 한가지 이유는 될수 있겠지만... 최근의 작태가 그것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봄..

오히려 일본의 영유권 문제 거들먹거리며 가스하이드레이트관련 예산 더 따내려는 관계자의 수작으로 더 비치는 이유는 뭘까??

가스하이드레이트는 회수에 있어 많은 기술이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것인데..

이환형 2008-07-18 15:17:13
일본의 침략자적 본성임.인공위성은 피할 시간대가 있지만 독도에 지상레이다기지를 두면 (남북)한반도 전체가 감시대상이됨.왜의 주장은 2차대전 패망 직후부터도 지속적이란 사실.이땐 하이드레이트도 모르던 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