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으로 한반도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올 여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한수원 사업소 현지 발전소장들이 참석해 원전 안전 운영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여름철 비상 전력수급 관리 태세에 돌입하고 16일 한전에서 김종신 사장을 비롯한 경영간부와 사업소 발전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안정운전과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발전소장들은 여름철 전력 안정공급을 위해 우리나라 40% 정도를 담당하는 한수원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발전정지 사례 발표와 토의 등으로 발전소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다짐대회에서 원전 30주년을 맞아 지난 5월부터 특별안전점검에 대한 점검발표도 발표됐다. 점검결과, 세계 원자력 산업계 최고 수준과 비교해 인적실수 예방기법의 정확한 사용이나 산업안전의식의 함양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기운전에 따른 설비 노후화에 대비하고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설비 신뢰도, 주제어실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카메라를 사용하는 등 9건은 세계적인 최우수 사례로 손꼽혔다. 또 일체형 밸브 핸들 잠금장치의 설치와 운영 등 20건은 아시아지역 최우수 사례로, 사내 최우수 사례도 32건이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