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자전거 族’ 는다
고유가 시대 ‘자전거 族’ 는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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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최고 500% 증가… 보관대 특허출원도 급증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로 웰빙문화로만 인식됐던 자전거가 에너지절약의 견인차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전거 族’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몰에서는 5월 현재 20%에서 최고 500%까지 자전거 판매량이 늘었다.

‘자전거 族’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다양화 되고 있다.

‘미니 신도시’로 만들어지는 서울의 은평 등 뉴타운지구에는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도 구축된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자전거 정책관련 부서를 신설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이처럼 자전거 활용인구가 늘자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자전거를 잘 보관하고 도시미관도 살리는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 출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의 출원은 2004년 42건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36건으로 약 224%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6월말 현재 99건이 출원돼 전년동기 대비 약 71%가 증가했다.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은 주로 동물형상으로 미관을 더하는 모양과 벤치와 같은 휴식공간이 결합된 형태,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디자인, 거리의 가로대와 조화를 이루는 형상 등으로 크게 나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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