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와 중전기기의 아름다운 ‘동행’
플랜트와 중전기기의 아름다운 ‘동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7.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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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진흥회·플랜트협회, 해외동반진출 MOU 체결
국내 유수의 플랜트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과 중전기기의 해외동반 진출을 꽤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최근 유가 상승과 개도국의 개발수요 등으로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플랜트업계와 중동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와 미주지역의 전력시설 노후화에 따른 개·보수 등 이들 중전기업계가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1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플랜트-중전기기 산업 해외동반진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해외시장 관련 정보의 교환과 조사, 해외 전력산업 관련 구매인력 데이터베이스 공유, 기타 전력플랜트산업과 중전기기산업의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간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업계는 해외수출 지원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브릭스(BRICs)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 플랜트 산업은 지난 2004년 84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22억달러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린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500억달러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특히 산유국의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의 신규 전력 플랜트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전력 생산·공급에 필요한 핵심부품과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전기기 산업은 최근 내수시장 둔화에 따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산업의 경우 지난 2004년 32억달러에서 지난해 2배 가량 성장한 62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플랜트와 중전기기는 전·후방 산업으로 해외진출을 위해 서로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양 기관이 쌓아온 전문적인 지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국가의 수출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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