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전략에 200억 지원
韓,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전략에 200억 지원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7.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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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관련 신사업으로 시계시장 진출 기대

한국이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전략적 파트너로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기후변화대응에 취약한 개도국의 능력 향상을 위해 기술과 자금, 노하우 등을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부터 5년간 총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G8확대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로써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지경부는 개도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지경부는 오는 16일 사업공고 후 평가심의를 거쳐 올 8월까지 공모를 통해 지역별 전문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은 지경부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관은 현지 실태조사단을 꾸려 해당지역 개도국으로 파견한다. 이 조사단은 해당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실태를 파악한 후 통계시스템 확립,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인프라와 사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또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UN과ASEAN, ADB 등의 기구와 네트워크 구축도 병행한다.

이 관계자는 “개도국과의 전략적 협력이 앞으로의 포스트 교토협상에서 우리나라 지지기반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관련된 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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