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전기파는 창원시’
‘한전에 전기파는 창원시’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7.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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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 이용 연간 약 3억4500만원 예산 절감

경남 창원시가 쓰레기 소각장에서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남는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되팔아 고유가시대에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는 하루 약400t의 쓰레기를 소각시키면서 발생한 폐열로 스팀터빈을 가동 1760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각장과 재활용단지의 운영에 쓰고 남은 약 110kW/h의 전력을 한전에 되팔고 있다.

창원시는 이를 통해 소각장과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종합단지 사용전기료 2억2000만원 절감효과와 잉여전력을 판매 1억25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연간 약 3억4500만원의 예산절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소각장 전력생산 확대와 판매를 계기로 쓰레기 소각시설이 자원회수시설로 탈바꿈하고 쓰레기가 폐기물이 아닌 자원이라는 인식제고와 무정전운전으로 환경기초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고유가시대를 맞아 정부의 에너지이용합리화정책에도 크게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소각장 터빈발전기 설비도입초기 전력생산량이 작아 한전에서 약 550kW/h의 전력을 공급받았고 그 비용만도 연간 3억8600만원에 달했지만 현재 역송전설비 완공과 전력 확대생산으로 상황을 역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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