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중국 원전시장으로 향한 첫걸음
넓은 중국 원전시장으로 향한 첫걸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7.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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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中 원전시공업체와 교육훈련 계약 체결
최근 국내 원전기술의 잇따른 중국 진출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등 중국의 원전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중국과 원전 1차 계통 기전공사 시공분야에 대한 교육훈련을 하기로 하고 광동화전정총공사(廣東火電工程悤公司)와 지난 3일 원자력발전소 시공분야 25만달러 규모의 교육훈련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기술자 8명을 대상으로 원전 1차 계통 기전공사 시공분야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 계약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 3월 양장원전 3·4호기 기술지원과 관련한 1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계약 당사자인 광동화전공정총공사는 중국 남방전력망공사의 자회사로 53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화력발전소와 원전 시공 전문회사다.

한수원 관계자는 “잇단 계약성사로 양 사의 신뢰관계가 한층 진보됐다”며 “중국 광동화전공정총공사는 닝더원전, 바이롱 원전 등 신규원전 시공공사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한수원의 추가 수주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수원은 그 동안 중국에 2600만달러 규모의 원전기술을 수출했으며 중국은 지난해 11월 원전계획을 발표했고 오는 2020년까지 총 4000만kW의 원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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