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안양공장 부지유동화로 5500억 유입
대한전선, 안양공장 부지유동화로 5500억 유입
  • 김진철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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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에 신공장 부지 선정…하반기부터 본격사업 착수
대한전선이 안양공장 부지유동화로 5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입할 수 있게 돼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대표이사 부회장 임종욱)은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보유자산유동화의 첫 결실로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안양전선공장 부지 유동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동산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회사인 ALD 제1차 PFV와 공장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올해 5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입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의 안양전선공장은 지난 1970년대부터 주력생산공장이었다. 최근 이 지역에는 평촌신도시 등 신도시가 들어서고 공장 주변이 상권으로 개발되면서 대한전선은 보유부동산 개발과 함께 충남 당진군에 미래 신공장 부지로 정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안양전선공장 부지는 앞으로 용도변경으로 주변 여건에 맞게 개발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3년 간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이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공장시설 이전과 특수목적회사로 부동산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LD 제1차 PFV는 대한전선 안양공장 부지 사업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다. 대한전선도 일부 지분 참여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금융자문회사, 농협이 금융주간사로 참여해 사업방안 수립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공건설사 선정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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