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지역난방公·에관공 최고 자리 등극
한전·지역난방公·에관공 최고 자리 등극
  • 김진철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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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07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에너지공기업인 한전과 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공기업 경영부문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준정부기관 중 최고의 자리는 에관공이 차지했다.

지획재정부는 경영실적에 대한 외부평가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영 책임성을 확보하고 경영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2007년도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전과 지역난방공사가 공기업부문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재정기획부가 낸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정전시간 49% 단축과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기획재정부의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정상 탈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10위에 그쳤던 광업진흥공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노동·자본생산성 제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석탄공사는 재무구조 부문에서 취약한 등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정부산하기관에서 올해 처음 공기업으로 분류된 2군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지방 신사업 진출 등에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랭크됐다.

준정부기관 중 최고의 자리는 에너지관리공단에게 돌아갔다. 에관공은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DB구축과 에너지절약·신재생에너지개발 촉진 등의 우수한 실적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검사·검증부문 12개 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선정됐다. 석유품질관리원은 양호기관, 승강기안전관리원이 부진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또 문화·국민생활부문에서는 15개 기관 중 원자력문화재단이 부진기관으로 조사됐다.

산업진흥2분야에서는 11개 기관 중 전력거래소가 보통기관, 산업진흥2분야에서 15개 기관 중 보통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교육훈련·연구지원분야 11개 기관 중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보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 성과급은 평가순위보다는 평가점수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도록 지급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8개 유형별로 상위 2개 기관을 선정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과 차년도 경비예산을 기관별 여건을 고려해 1%이내에서 증액해 편성할 계획이다. 해당기관은 에관공과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이다.

또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와 차년도 경비예산을 1% 삭감해 편성하고 경영효율화를 위한 경영컨설팅을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경여애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는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하락했다”며 “특히 주요사업 실적 부진과 경영관리 비효율 등으로 전년대비 경영평가결과가 크게 저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는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교수와 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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