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火電 당진서 터 잡아”
“최첨단 火電 당진서 터 잡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6.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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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당진화력 7·8호기 준공식 가져
초초임계압 방식 도입으로 효율 높이고 APS 신기술로 발전설비를 자동 컨트롤하는 최첨단 화력발전소인 당진화력 7·8호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정태호)는 당진화력 7·8호기 건설을 마무리짓고 지난 13일 발전소 현지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낙성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화력 7·8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당진화력 7·8호기는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방식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50만kW급 석탄발전소이며, 총 1조98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지난 2003년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3년 9개월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APS(Automatic Plant Start & Stop System, 발전소 자동 기동 정지 시스템) 신기술이 도입됐다. 이 기술은 기동에서부터 정상운전, 정지까지 전자동 운전이 가능하다. 이 기술도입으로 당진화력은 60분의 기동시간 단축과 운전·조작 절차의 표준화로 인적실수를 최소화하는 등 설비의 신뢰성과 운전편의성을 겸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이 발전소는 탈황·탈질설비와 전기집진기 설치뿐 아니라 배출가스 자동측정시스템과 원격측정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각종 환경오염 방지설비를 갖췄다. 또 24시간 연속감사 가능한 자동환경감시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환경정책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친환경발전소의 면모를 갖췄다.

이날 정태호 사장은 “이번에 준공된 당진화력 7·8호기는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하계 전력수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후속호기인 100만kW급 당진화력 9·10호기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주성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동서발전과 시공업체 임직원 39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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