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철광 발파작업 중 매몰사고…3명 숨지고 3명 중경상
한덕철광 발파작업 중 매몰사고…3명 숨지고 3명 중경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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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내 작업 중이던 15명 중 9명은 자력으로 갱도 빠져나와

【에너지타임즈】한덕철광 신예미광업소 갱내에서 발파작업 중 갱도가 무너져 근로자 15명 중 6명이 돌무더기에 깔리면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26일 15시 56분경 한덕철광(주) 신예미광업소(강원 정선군 소재) 갱내에서 발파작업 중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갱내에 15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중 9명은 자력으로 무사히 갱도를 빠져나와 대피했으나 나머지 6명은 돌무더기에 깔려 3명은 사망하고 3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경상을 입은 3명은 강원도 내 명지병원과 영월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원인은 지표에서 550미터 하부에서 장약반장 등 6명이 수평갱도 장약작업을 하다 지표에서 535미터 하부지점에서 통기갱도작업을 하던 6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119특수구조단과 한덕철광 자체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등이 현장에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고와 관련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긴급지시를 통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조와 치료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광산안전센터 구호대원을 급파해 갱내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한데 이어 본사에서 광산지원을 담당하는 임직원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들은 사고처리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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