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발전시장 입성한 동서발전…송배전까지 확장
자메이카 발전시장 입성한 동서발전…송배전까지 확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4.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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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발전·송배전 기술지원으로 1250만 불 수익창출 기대



【에너지타임즈】동서발전이 자메이카 첫 가스발전을 건설하면서 첫발을 들여놓은데 이어 이번에 송·배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동서발전(주)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자메이카 유일의 전력유틸리티사업자인 자메이카전력공사와 발전을 비롯한 송·배전부문 기술을 지원키로 한데 이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협약은 자메이카 중·장기 에너지정책에 의거 자메이카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과·고도화사업 등과 동서발전의 기술력이 만나 성사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동서발전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발전운전정비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성능감시시스템 구축과 폐지가 예정된 설비에 대한 정비방안 수립, 전력계통 진단 등 발전운영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동서발전 측은 계약기간 5년 동안 모두 1250만 달러(한화 133억3750만 원가량)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앞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욱 동서발전 팀장은 “이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우수한 전력기술을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브랜드코리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자메이카에서 190MW 규모 가스발전에 대한 사업권을 2015년 1월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3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19년 6월 이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년간 자메이카전력공사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16억 달러(한화 1조7964억 원 가량)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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