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소비량…셸 2070년이면 90%까지 감소 전망
석유소비량…셸 2070년이면 90%까지 감소 전망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3.27 20: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車 생산, 탄소산업 발달, 수소연료 의존도 확대 등 손꼽혀

【에너지타임즈】석유소비량이 2025년 정점을 찍은 뒤 2070년이면 90%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은 ‘스카이(Sky) 시나리오’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기자동차 생산, 탄소산업 발달, 수소연료 의존도 확대 등으로 2070년까지 석유사용량이 90%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석유소비량에 대해 2025년 정점에 오른 후 2020년부터 2050년 사이에 절반수준, 2070년에는 90%까지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파리협정 목표치 달성을 위해선 탄소세 부과와 재생에너지 지원만으로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에너지와 자연시스템 변화를 위해선 각국이 친환경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등 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보고서는 미래에 이 같은 일이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셸은 지난해 하루 37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는 등 석유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나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유럽의 최대 전기자동차 충전소운영업체인 뉴모션(NewMotion)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또 셸은 현재 미국과 유럽의 소규모 충전소에서 수소연료를 판매하는 한편 영국 정부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시설(CCS) 사업을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