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정책 최종판…연내 수립 목표로 본격화
에너지전환정책 최종판…연내 수립 목표로 본격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3.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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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구성한데 이어 논의 본격화

【에너지타임즈】오는 2040년까지 에너지정책을 담게 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연내 수립을 목표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의거 2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부문 최상위 행정계획인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019년부터 2040년까지 에너지계획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연내에 수립키로 한데 이어 논의를 본격화한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정부는 ▲총괄 ▲갈등관리·소통 ▲수요 ▲공급 ▲산업·일자리 등 5개 분과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권고(안)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워킹그룹 위원은 각계 추천을 받은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에너지공급자 관점에서 분과를 구성하고 정책과제를 도출했던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과 달리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과제 도출과 에너지공급원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 에너지부문 고용창출방안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관계부처·녹색성장위원회 등과 상시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정부계획이 상호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에너지전환로드맵,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추진을 위한 3대 축을 완성했다”고 언급한 뒤 “올해 수립하게 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에너지전환정책의 종합비전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 에너지수요 분석 등 에너지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패러다임과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미래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총괄분과 위원은 ▲김진우 연세대학교 교수(위원장) ▲강영진 갈등해결센터 원장 ▲강승진 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조현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 ▲홍현종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 ▲박진호 R&D 전략기획단 에너지MD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종수 서울대학교 교수 ▲정연길 창원대학교 교수 ▲박종운 동국대학교 교수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정책연구본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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