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비상대책委, 자원외교 실패 덮으려는 꼼수
광해관리공단 비상대책委, 자원외교 실패 덮으려는 꼼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3.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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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광해관리공단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야 한다는 정부 권고(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자원개발외교 실패를 덮으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공기업 구조조정사례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자원외교 실패에 대한 명확한 원인도 책임자도 가려내지 않고 덮어버리려는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외자원개발 부실원인 규명을 위해 반드시 보존할 필요가 있는 자료들이 통폐합을 계기로 무단으로 폐기되면서 공식부실흔적을 지워버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지난 1월 국가기록원에서 실시한 ‘2017년 기록관리실태 점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광물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69회에 걸쳐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이중 15회 회의록 원본을 분실했던 사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해외자원개발 실패를 덮고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통폐합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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