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임정부에서 임명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만료를 한 달가량 앞두고 이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나라에서 중앙은행 총재가 오래 재임하면서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펼치도록 한다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중앙은행 독립성 존중이란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대변인은 이 총재의 연임은 한국은행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지니고 있다면서 조직내부 신망도도 높아 한국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1952년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그는 1977년 한국은행에 발을 들어놓고 조사국장·정책기획국장·부총재 등을 거쳐 2014년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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