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세계태양광 메카?…문 대통령 정부지원 약속
진천 세계태양광 메카?…문 대통령 정부지원 약속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2.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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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후 첫 10대 그룹 생산공장으로 한화큐셀 선택

【에너지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진천혁신도시가 세계 최고의 태양광발전산업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에너지전환정책 핵심인 태양광발전의 관련 설비를 생산하는 공장인 한화큐셀코리아 진천·음성공장(충북 진천군 소재)을 방문했다. 취임 후 10대 그룹 생산시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태양광발전 관련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보다 조금 떨어질 것이란 선입견이 많다고 오해의 부분을 지적한 뒤 한화큐셀은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고 태양광발전 관련 큐셀·모듈·기술 등 세계 최고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한화큐셀은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면서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 것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진천혁신도시에 한화큐셀이 입주함으로써 태양광발전과 관련된 다른 기업들과 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되면서 충북 진천은 ‘태양의 도시’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북도 내 인구·제조업체수·경제성장 등 성장세가 모든 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진천혁신도시와 충북도의 효자로 한화큐셀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진천혁신도시가 세계 최고의 태양광발전산업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태양광발전 관련 큐셀·모듈 등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발동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해 손 놓지 않고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하거나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란 정부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 후 문 대통령이 공식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그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에너지전환정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태양광발전 관련 내수시장을 빠르게 늘려나가는 등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사업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통합으로 탄생했으며, 진천·음성공장은 태양광발전 셀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2016년 1월 완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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