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적당주의…문 대통령, 대표 적폐 지적
안전불감증·적당주의…문 대통령, 대표 적폐 지적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1.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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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문 대통령이 안전불감증과 적당주의를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적폐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그 동안 안전을 뒷전으로 여기거나 비용낭비처럼 여겨왔던 안전불감증과 적당주의야말로 우리가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적폐라고 언급한 뒤 밀양화재를 계기로 다중이용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화재안전대책을 새롭게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화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가 이어져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슬픔이 매우 크다고 말문을 연 뒤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소형 규모 다중이용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거듭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근본원인을 따지자면 압축 성장에서 외형적인 성장에 치우치면서 안전을 도외시 했던 우리의 과거에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참사로 안전나라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대두된 이후 우리는 안전을 강화하는데 마음을 모으지 못했고 속도를 내지 못했다면서 이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 뒤 정부·지방자치단체·국회·정치권 모두 공동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마음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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