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요수출품목 순위 전년比 2단계 올라선 6위로 껑충
【에너지타임즈】지난해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회장 김효석)에 따르면 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가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4억7232만7000배럴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지난해 사드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석유제품 수출량 20.3%인 9586만 배럴을 수출했다. 또 호주(11.9%)·싱가포르(11.7%)·일본(8.9%)·대만(8.6%) 등으로 석유제품을 수출했다.
특히 정유업계는 호주로 5627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해 싱가포르를 제치고 두 번째로 많이 수출했다.
지난해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 중 경유가 전체 수출량의 36%인 1억7006만7000배럴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항공유(21.3%)·휘발유(16.9%)·나프타(9.4%)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가 뒤를 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석유제품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33% 늘어나면서 3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석유제품의 국가주요수출품목 순위는 2016년 8위에서 2017년 6위로 두 단계 올라섰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석유수요 증가와 국제유가 강세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정유업계는 글로벌 연료환경규제에 대응해 시설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과 필리핀 등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수출다변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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