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3세대 원전인 신고리 #3…정지 없이 한주기 운영
세계 첫 3세대 원전인 신고리 #3…정지 없이 한주기 운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1.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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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세계 최초의 제3세대 원전이자 국내 단위용량으로 최대 규모인 신고리원전 3호기가 한 번의 정지도 없이 한주기를 운영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형원전으로 건설된 신고리원전 3호기가 2015년 12월 준공 후 389일 동안 한 번도 정지하지 않고 연속운전에 성공한데 이어 계획예방정비와 핵연료교체 등의 작업을 거쳐 3개월 뒤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에 안전성·경제성·편의성 등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가압경수로로 기존의 한국표준형원전(OPR1000) 대비 내진성능 5.6배 향상과 설계수명 40년에서 60년 연장, 용량 100만kW에서 140만kW 확대, 디지털제어설비 전면 적용으로 운전편의성 향상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원전은 안정화되기까지 불시정지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한 뒤 “신고리원전 3호기가 한 번의 정지도 없이 389일 동안 운영됐다는 것은 국내 원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를 통해 원전수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3세대 원전은 신형가압경수로(APR1400)을 비롯해 미국의 AP1000, 프랑스의 EPR 등으로 대표되며, 현재 미국·중국·프랑스·핀란드 등에서 건설되고 있으나 시공불량과 설계문제 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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