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계…경제 둘러싼 의식·제도·정책 등 바꿔야
韓 경제계…경제 둘러싼 의식·제도·정책 등 바꿔야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1.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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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서 밝혀

【에너지타임즈】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 기업운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미래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새해에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의식·관행·제도·정책 모두를 힘차게 바꿔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3%가 넘는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등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올해에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도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진국 진입의 관문으로 불리는 이 고지를 우리가 불과 반세기 만에 오른다는 것은 한국 경제의 자랑이자 커다란 성취라면서 산업생태계는 수평적이고 협업을 촉진할 수 있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박 회장은 올해 사회구성원 간 단단한 신뢰와 소통을 통해 변화를 위한 단추들을 잘 꿰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제들이 이해관계란 허들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슈에 따라 듣기 거북하거나 불리하다고 해서 필요한 변화를 막거나 상대방 이야기를 무조건 대립으로 끌고 가는 것도 바람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구성원 간 신뢰를 단단히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우리가 소통하고 타협해서 변화를 위한 단추들을 잘 꿰어 나갈 줄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회장은 기업들이 새롭게 많은 일을 벌일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 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

이어 그는 정부차원에서 개선할 수 있는 규제들을 찾아 바꿔 준다면 최근 발표를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국회도 관련 공론화와 입법에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1962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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