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국내 첫 균등화발전비용 산출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국내 첫 균등화발전비용 산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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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중반 원전·태양광발전 발전비용 역점 점쳐져

【에너지타임즈】2020년대 중반 발전단가가 60.67원인 원전이 98.06원인 태양광발전보다 발전비용이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위험 등 사회적 비용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산업조직학회는 발전원가에 원전과 석탄·가스·태양광·풍력발전 등 발전원별 사고와 환경오염 등 외부효과까지 고려한 비용인 균등화발전비용을 국내 최초로 산출한데 이어 지난 28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균등화발전비용 공개토론회’에서 발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산업조직학회는 원전사고비용을 추정할 때 후쿠시마원전사고 피해금액에 국내 인구·소득·임금·물가 등 지역변수를 고려했다. 다만 원전사고 확률 관련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 원전설계기준과 세계원전사고 건수를 통해 추산한 반면 산업조직학회는 그 동안 발생한 원전사고 건수와 일본의 추정기법으로 계산했다.

그 결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원전의 외비비용으로 kWh당 0.22~10.19원, 산업조직학회는 18.20~27.37원으로 산출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경제연구원·산업조직학회는 석탄·가스발전 관련 대기오염비용과 이산화탄소비용 등을 외부비용으로 추산했다.

그 결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석탄발전과 가스발전의 외부비용을 kWh당 8.71원과 3.33원을 내다본 반면 산업조직학회는 6.5원과 1.21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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